무심코 하는 우리의 행동이 치아를 해친다?!

치아는 음식을 먹을 때만 사용하는 부위가 아닙니다. 치아로 인해서 발음이 원활하고 건강한 치아로 인해서 씹는 행위가 원활하게 되면 치매예방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씹는 행위를 통해 뇌 혈류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치아가 건강하지 못하여 씹는 행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안면 균형은 깨져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는 것은 물론 저작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문제는 우리가 무심코하던 행동들이 치아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부터 우리네 조상들은 부럼을 먹어서 한 해 악귀를 물리친다고 하였습니다. 부럼은 밤, 호두, 잣 등의 견과류입니다. 적당히 단단한 음식의 경우 우리의 치아에 씹는 힘을 길러줄 수 있지만 너무 딱딱한 음식의 경우 치아 파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얼음은 당분이 없기에 치아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얼음을 먹을 때 깨물어서 먹는 행위는 치아파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끈적거리고 단 성분의 캔디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충치는 입 속의 뮤탄스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무탄스균은 입안에서 치아표면,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남아 있는 음식물찌꺼기의 당분을 섭취하여 산을 배출합니다. 이 배출된 산이 치아를 부식시키는 것입니다. 끈적거리고 단 성분의 캔디류의 경우 다른 음식물에 비해서 치아의 잘 붙어 있기에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먹고 난 후에는 빨리 양치질로 제거해야 합니다.

음식을 먹고 난 후 3분 안에 양치질을 하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산이 포함된 음식을 먹고 난 후에는 먼저 물로 입안을 헹구고 30분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 이유는 산에 노출된 치아가 양치질로 인해 강한 자극을 받게 되면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습관 역시 우리의 치아건강을 해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주변에서 보면 다리를 꼬거나 한쪽으로 턱을 괴는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전체적인 균형을 무너뜨려 턱과 치아에도 균형을 깨뜨리는 요인이 됩니다. 턱이나 치아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교합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저작 및 발음 기능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가는 경우 역시 치아 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이갈이는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마우스 가드를 통해 자는 동안 이갈이를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치아는 한번 상실하게 되면 절대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건강한 치아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의 행동 하나 역시 살펴보고 잘못된 행동을 고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치아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