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나뿐만 아니라 타인도 괴롭혀 

아침을 깨고 나면 입안이 텁텁하고 냄새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양치질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자는 동안에는 침의 분비가 떨어지게 됩니다. 침은 자정작용을 통해서 세균을 억제하는데 침의 분비가 떨어지게 되면 입안이 마르게 되면 세균 증식이 이어지고 이는 입냄새가 나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더욱이 스스로 느끼는 경우보다 타인이 더 많이 느끼기에 이는 대인관계에 있어서 좋지 않은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양치질을 하게 되면 입냄새는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하지만 양치질을 해도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는 왜 그럴까요?

입냄새의 주된 원인은 구강건강의 이상입니다. 잇몸질환, 위생불량, 불량 보철물 등이 입냄새를 야기하는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흡연 역시 입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담배를 피는 모습을 보면 필터를 입에 물고 연기를 빨아들이게 됩니다. 빨아들일 때 입안은 순식간에 고온이 되고 입안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및 타르 등의 물질 등은 치아 사이, 표면에 붙어 입냄새를 야기하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입냄새가 있으면 스스로도 심각하지만 가정생활, 사회생활 등 누군가와 함께 살아갈 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입냄새의 자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보면, 

거즈 또는 면봉을 이용하여 혀의 뒷부분을 닦아내고 냄새를 맡아보면, 이때 면봉 및 거즈에 노란 이물질이 묻는다면 입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실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한 치실에서 냄새가 난다면 이는 타인이 느낄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3~4분 정도 입을 다물고, 종이컵을 이용하여 바람을 불어넣고 냄새를 맡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입냄새는 구강건강을 비롯한 신체건강의 이상신호이기에 무엇보다 입냄새가 난다면 치과에 방문하여 이상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비인후과질환, 당뇨 등의 전신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구강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전신건강에 이상이 없는 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