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때문에 고생해보지 못한 경우에는 사랑니는 그저 많은 치아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랑니로 인해서 통증을 받은 사람이라면 고개를 절래 흔들 것입니다. 제일 마지막에 나는 큰 어금니인 사랑니는 사랑을 알만한 나이가 난다고 해서 사랑니라고 부릅니다. 

지혜를 알 만한 나이에 난다고 해서 지치라고도 불립니다. 사랑니의 경우 인간 진화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고통스럽고 천덕꾸러기 신세이지만 과거에는 없어서는 안 되는 치아였습니다. 날고기, 딱딱한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턱뼈가 발달하였습니다. 치아 역시 쉽게 마모되었기에 사랑니가 날 공간이 충분할 뿐만 아니라 많은 치아가 있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고기를 익혀먹고 턱뼈의 퇴화, 치아의 마모 정도가 점점 약해져 사랑니의 역할이 점점 없어질 뿐만 아니라 나오는 공간도 부족하게 된 것입니다. 

사랑니는 똑바로 나게 되면 치아를 상실하였거나 손상을 입었을 때 대체되는 치아로 사용할 수 있지만 삐뚤거나 누어서 날 경우 다른 치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똑바로 난다고 해도 양치질이 쉽지 않는 부분이어서 충치가 생기게 쉽거나 주변의 잇몸에 염증을 야기하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심각한 겨우 턱의 낭종의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점을 예방하기 위해서 치과에 방문하여 사랑니의 맹출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일부러 사랑니를 뽑을 필요는 없습니다. 

사랑니 때문에 통증을 느낄 경우에는 반드시 치과에 방문하여 의료진과 상담, 전문적인 검사 등을 통해서 발치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사랑니! 발치를 할 때는 청소년기에 뽑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는 뿌리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고, 턱뼈가 무른 상태이기에 발치 후 회복도 빠르고 합병증의 위험도 낮기 때문입니다. 

임신, 군입대를 앞두고 있을 경우에는 사전에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사랑니! 이름과 달리 우리에게 통증을 줄 수도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